가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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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김창주 청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충청북도물리치료사협회 외무부회장
겨울 내내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피어나는 새싹의 생명력을 보며 느끼는 봄의 기운도 그러하겠지만, 우리가 느끼게 되는 계절의 변곡점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계절 중 하나가 바로 가을이 아닐까 싶다. 과일과 곡식의 끝맺음의 결과를 가져오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추석, 추수감사절이란 이름으로 명절이 있음을 생각하면 동, 서양을 막론하고 자연의 법칙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을을 만끽하고자 선선한 가을 시즌에는 전국 곳곳에서 지역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유명한 지역 산자락의 단풍구경은 빼놓을 수 없는 유혹일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 대 확산 여파로 대부분의 지역 축제행사나 분위기가 사라지다 보니 지역 축제나 단풍구경을 위한 북적이는 인파의 행렬은 설 자리를 잃었다.
때문에 가까운 산행을 가거나 캠핑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맞이한 현 시점에서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산행을 하는 것이 이제는 선호하는 방식이 되기도 함을 내가 만나게 되는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철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법과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꼭 지켜야할 산행 수칙은 기상정보나 산행 코스 및 소요시간 등을 숙지를 하는 것이며, 입산이 통제되었다거나 폐쇄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가급적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해가 지기 2시간 전에는 마치는 것이 좋다. 등산 전에는 반드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여 온몸의 근육을 신장시켜 주는 것이 좋다. 하산 시에는 등산용 지팡이를 이용하여 체중을 분산시켜 준다면 다리의 힘이 풀리는 부분에 대해서 예방을 할 수 있다.
충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총 37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중 등산객이 집중하는 9월부터 11월까지 38.8%(14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중에서 특히, 실족과 추락, 조난 등의 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위와 같은 수칙이 너무나도 상식적인 것임에도 지켜지지 않음으로서 발생된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기온 변화에 대비한 기능성 의류 착용과 보온 용품 구비 △ 안전 장구 착용 △개인체력 안배 △산악 안전 시설물 및 안내판 살펴두기 △금주산행 등이다.
혹시라도 등산 중에 뱀에 물릴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하여 발목 위까지 오는 양말과 등산화를 착용하고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으며 낙엽이나 수풀이 많아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지팡이나 장대로 미리 헤쳐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에 물리게 되면 물린 사람을 눕혀 안정을 시킨 다음 가급적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혹시 부풀어 오르게 되면 물린 곳에서 심장 방향 5~10cm 위쪽을 가지고 있는 운동화 끈이나 손수건등을 이용하여 묶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독의 퍼짐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의 향수 및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노란색, 흰색 등의 밝은 계통의 옷은 피하고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며, 부주의로 인해 벌집을 건드리는 경우에는 벌이 상승하는 비행형태를 보이는 것을 기억하고 손이나 손수건등을 휘두르지 말고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리는 게 좋다. 벌에 쏘였다면, 벌침은 손톱이나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피부를 밀어 뽑아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져온 얼음물이 있거나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지참하였다면 벌에 물린 해당부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체질에 따라 과민성 쇼크나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된다면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은 풀고 그늘진 곳에서 안정을 취하며 기다리도록 한다.
함께 나누고 싶은 계절! 가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 철저한 방역 수칙과 안전한 산행을 통해 마음껏 만끽하시길 소망한다.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
겨울 내내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피어나는 새싹의 생명력을 보며 느끼는 봄의 기운도 그러하겠지만, 우리가 느끼게 되는 계절의 변곡점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계절 중 하나가 바로 가을이 아닐까 싶다. 과일과 곡식의 끝맺음의 결과를 가져오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추석, 추수감사절이란 이름으로 명절이 있음을 생각하면 동, 서양을 막론하고 자연의 법칙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을을 만끽하고자 선선한 가을 시즌에는 전국 곳곳에서 지역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유명한 지역 산자락의 단풍구경은 빼놓을 수 없는 유혹일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 대 확산 여파로 대부분의 지역 축제행사나 분위기가 사라지다 보니 지역 축제나 단풍구경을 위한 북적이는 인파의 행렬은 설 자리를 잃었다.
때문에 가까운 산행을 가거나 캠핑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맞이한 현 시점에서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산행을 하는 것이 이제는 선호하는 방식이 되기도 함을 내가 만나게 되는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철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법과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꼭 지켜야할 산행 수칙은 기상정보나 산행 코스 및 소요시간 등을 숙지를 하는 것이며, 입산이 통제되었다거나 폐쇄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가급적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해가 지기 2시간 전에는 마치는 것이 좋다. 등산 전에는 반드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여 온몸의 근육을 신장시켜 주는 것이 좋다. 하산 시에는 등산용 지팡이를 이용하여 체중을 분산시켜 준다면 다리의 힘이 풀리는 부분에 대해서 예방을 할 수 있다.
충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총 37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중 등산객이 집중하는 9월부터 11월까지 38.8%(14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중에서 특히, 실족과 추락, 조난 등의 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위와 같은 수칙이 너무나도 상식적인 것임에도 지켜지지 않음으로서 발생된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기온 변화에 대비한 기능성 의류 착용과 보온 용품 구비 △ 안전 장구 착용 △개인체력 안배 △산악 안전 시설물 및 안내판 살펴두기 △금주산행 등이다.
혹시라도 등산 중에 뱀에 물릴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하여 발목 위까지 오는 양말과 등산화를 착용하고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으며 낙엽이나 수풀이 많아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지팡이나 장대로 미리 헤쳐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에 물리게 되면 물린 사람을 눕혀 안정을 시킨 다음 가급적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혹시 부풀어 오르게 되면 물린 곳에서 심장 방향 5~10cm 위쪽을 가지고 있는 운동화 끈이나 손수건등을 이용하여 묶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독의 퍼짐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의 향수 및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노란색, 흰색 등의 밝은 계통의 옷은 피하고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며, 부주의로 인해 벌집을 건드리는 경우에는 벌이 상승하는 비행형태를 보이는 것을 기억하고 손이나 손수건등을 휘두르지 말고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리는 게 좋다. 벌에 쏘였다면, 벌침은 손톱이나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피부를 밀어 뽑아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져온 얼음물이 있거나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지참하였다면 벌에 물린 해당부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체질에 따라 과민성 쇼크나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된다면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은 풀고 그늘진 곳에서 안정을 취하며 기다리도록 한다.
함께 나누고 싶은 계절! 가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 철저한 방역 수칙과 안전한 산행을 통해 마음껏 만끽하시길 소망한다.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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